미국 컬럼비아 대학 등, 이스라엘 공격 항의시위 참가자 약 300명 체포돼

미국 뉴욕에서는 컬럼비아대학 등에서 30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 참가자 약 300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중 컬럼비아대학에서는 30일 캠퍼스 안에 텐트를 치고 항의 시위를 계속해 온 일부 참가자가 건물 중 하나를 점거하자, 대학 측의 요청을 받아 경찰이 강제 해산을 단행했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지금까지 컬럼비아대학에서는 119명, 같은 맨해튼에 있는 뉴욕시립대학에서도 173명을 체포했고, 캠퍼스 내에 경찰관을 배치해 경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4월 18일 이후 항의 시위에서 체포자가 나온 대학은 22개 주에서 모두 34개 대학에 이릅니다.

한편, UCLA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교에서는 30일,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텐트를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철거하려고 하자 언쟁이 벌어져, 서로 막대기를 휘두르는 등 격렬하게 충돌하는 사태로 확대돼 대립이 깊어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UCLA는 1일 모든 강의를 휴강하고, 경찰이 캠퍼스 내에서 경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학생들이 남아 항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상징적이었던 컬럼비아대학의 시위가 강제 해산된 후에도, 각지에서 혼란이 수습될 전망은 서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