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피해자 가족, 미국 정부 고관과 면회해 조기 해결 호소

북조선에 의한 납치피해자의 가족이 방문처 미국에서 정부 고관 등과 만나 “고령이 된 부모 세대에게는 시간이 없다”며 조기 해결을 위한 이해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방문한 사람은 북조선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으로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인 요코타 다쿠야 씨와 다구치 야에코 씨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 씨입니다.

일행은 30일, 국무부에서 인권문제 등을 담당하는 제야 차관, 동아시아 정책을 통괄하는 크리텐브링크 차관보, 전 주일대사인 하가티 상원의원 등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어서 기자회견한 요코타 다쿠야씨는, 일련의 면회에서 어머니 사키에 씨의 사진도 보여주면서 “고령인 부모 세대에게는 시간이 없다”며 조기 해결을 위한 이해와 지원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가족회가 지난 2월에 제시한 “부모 세대가 살아계시는 동안에 모든 납치피해자의 일괄 귀국이 실현된다면, 일본이 북조선에 취하고 있는 독자 제재를 해제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활동 방침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가족회에 따르면 미국 측으로부터는 면회에서 이론의 목소리가 없었으며,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과 미국이 연계해 가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요코타 다쿠야씨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확실히 전해졌다는 실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