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동식 레이더를 일본에서 새로 조달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이 깊은 필리핀은 낙도 등 원격지에서도 운용 가능한 이동식 레이더를 일본에서 새로 조달해 4월 29일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필리핀군이 일본의 대형 전기업체로부터 조달한 것은 항공기 등의 감시를 위해 자위대가 운용하는 레이더를 바탕으로 수출용으로 개발된 레이더입니다.

29일 수도 마닐라에 있는 군 사령부에서 기념식이 열려, 일본의 오니키 방위부상과 필리핀의 테오도로 국방장관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에서 오니키 방위부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전보장 환경이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경계감시 능력을 높이고, 연대할 수 있다면 억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테오도로 국방장관은 “우리는 비슷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과제를 극복해 함께 맞서자”고 답했습니다.

필리핀군에 따르면 이동식 레이더는 항공기와 드론뿐만 아니라 해상의 선박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데다 이동식이므로 낙도 등의 원격지에서도 쉽게 전개해 운용 가능합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대립이 깊은 필리핀은 2026년까지 이번의 레이더를 포함해 4기를 일본에서 조달하고, 일본 정부가 동지국 군에 방위장비품 등을 제공하는 정부안전보장능력 강화지원(OSA)을 통해 5기의 해양감시용 레이더도 공여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