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구 대표, '가자지구 더위 속 어린이 사망자 발생'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자지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옥외에서 피란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기구 대표가 적어도 어린이 두 명이 더위로 숨졌다고 밝히는 등, 전투 외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25일에 32도를 기록하는 등, 이 시기의 평균 기온을 크게 웃도는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UNRWA,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약 170만 명이 거주지에서 내몰렸으며 옥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26일 SNS 투고에서 “적어도 2명의 어린이가 더위 영향으로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가자 주민들이 "죽음과 기아, 질병, 거주지에서 내쫓긴 데 더해, 이번에는 작열하는 더위 속 온실 같은 곳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고 한 뒤, "이 비참한 상황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진행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재차 휴전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