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원 '일본여자바둑리그' 개최하기로

일본기원은 7월 17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일본 바둑 인구 증가와 프로기사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2일에 '일본여자바둑리그'를 새롭게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여자리그는 여류기사 4명이 한 팀이 되어 싸우는 단체전 방식으로 5팀 대항전으로 이뤄집니다.

7월에 개막해 1년간 리그전이 진행되며 내년 6월에 상위 2팀 간의 결승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각 팀은 일본기원에 소속되지 않은 간사이기원이나 해외 기원의 프로기사를 1명까지 선발할 수도 있으며 일본기원에서는 대회를 통해 사람들이 바둑을 친숙하게 느끼길 바라며 바둑팬 증가도 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2일 회견에서 일본기원의 고바야시 사토루 이사장은 "일본의 여류기사는 중국이나 한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도달해 있기 때문에 지금 실력을 갈고 닦으면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며 "팀전은 개인전과는 달라 책임이 무겁고 멘탈을 단련한다는 의미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