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군비 지출 2조4430억 달러, 통계 개시 이래 최대 규모

세계의 군사정세를 분석하고 있는 스웨덴의 연구기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정리한 바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군비 지출은 2조 4430억 달러, 일본엔으로 377조엔 남짓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군비 지출이 전년을 웃돈 것은 9년 연속으로, 통계를 개시한 1988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되었습니다.

상위 3개국을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9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 이어 중국이 2960억 달러로 추산돼 전년 대비 6% 증가, 러시아가 1090억 달러로 추산돼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특히 유럽,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그리고 중동에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우크라이나는 648억 달러로 세계 8위, 전년 대비 51% 늘었고,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전년 대비 24% 늘어나 275억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약 500억 달러로 10위였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일본과 타이완도 각각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늘어난 군사예산의 대부분을 군의 전투능력 강화에 투입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일본이나 타이완 등이 군사력을 증가시키고 있어, 이 추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소는 세계 군비 증가에 대해 평화·안보 환경의 악화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한 뒤, “점점 불안정해지는 지정학과 안보환경 속에서 군비 증가의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