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위대 헬기추락사고, 부대 기량 확인하는 사열 도중에 발생

20일, 이즈제도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훈련 중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부대의 기량을 간부가 확인하는 '사열'이라는 검증 도중에 일어났던 사실이 방위성 관계자 취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20일 밤, 이즈제도 도리시마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 SH-60 초계 헬기 2대가 추락한 사고로, 탑승 중이던 대원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당시 헬기 2대가 잠수함 탐지 훈련 중이었습니다.

현장 해역에서는 헬기 2대의 블랙박스가 회수됐는데, 해상자위대는 22일, 분석 작업을 통해 사고 당시 2대 모두 기체에 이상을 알리는 신고 기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열'은 히로시마현 구레 기지에 사령부가 있는 제4 호위대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부대가 경계 감시 등의 임무시 필요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이 열렸었습니다.

해상자위대는 '사열' 도중에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당시 경위를 조사하고, 실종된 7명의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