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아사이치 도리'에 부흥 기원 '고이노보리'

다음 달 5일의 '어린이 날'을 앞두고, 노토반도 지진으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아사이치 도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부흥을 기원하며 고이노보리를 걸었습니다.

이 이벤트는 지진으로 대피하는 등 서로 만날 기회가 줄어든 아이들이 모일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와지마시와 가나자와시 주민들이 기획했습니다.

16일 지진과 그에 따른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아사이치 도리' 공터에 멤버 6명이 모여, 높이 약 10m의 지주를 2개 세웠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모인 고이노보리에 맞추어 10마리를 하나하나 점검한 뒤, 지주 로프에 매달았습니다.

주변에서 복구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흥을 기원하면서 아사이치 도리 하늘에서 다양한 색깔의 고이노보리가 바람에 휘날렸습니다.

아사이치 도리의 고이노보리는 다음 달 10일쯤까지 이어지며, 5일의 '어린이 날'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