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WA 집행위원장, 자금 출연 중단 움직임 속에 EU회의에서 지원 계속 호소

가자지구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UNRWA,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에 대한 자금 출연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UNRWA의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12일, EU, 유럽연합의 각료급 회의에서 지원 계속을 호소했습니다.

UNRWA의 일부 직원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아 EU 회원국 중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일부 국가가 자금 출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표명했고, EU도 다음 달 이후 자금 출연에 대한 결정은 유엔이 실시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12일 벨기에에서 열린 EU회원국 개발협력 담당 각료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지원의 계속을 호소했습니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지상전을 전개할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혼란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UNRWA가 활동할 수 없게 될 경우,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많은 아이들의 분노를 유발해 지역 평화와 안정이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며 EU와 각국에 지원 계속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