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장기 이식 상정한 특수 돼지, 국내에서 첫 탄생

메이지대학 스타트업 등의 연구팀이 미국에서 개발된 인간에 대한 장기 이식을 상정한 특수 돼지 세포를 사용해 클론 기술로 복제 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새끼 돼지가 태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돼지의 클론 기술 등을 연구하는 메이지대학 스타트업 '폴 메드테크' 등의 연구팀이 발표한 것입니다.

이 돼지는 미국의 바이오기업이 인간에게 장기를 이식하는 것을 상정해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특수한 미니어처 돼지로, 연구팀은 수입한 이 돼지의 세포를 이용해 복제 돼지를 만들었는데 11일 새끼 돼지 3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연구팀은 인간에 대한 장기 이식을 상정한 돼지가 국내에서 태어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연구는 이식용 장기의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기관 등에 돼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원숭이에게 장기를 이식하는 연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폴 메드테크 대표이사인 나가시마 히로시 메이지대학 교수는 “무사히 태어나 일단 안심하고 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이로써 국내에서도 임상 응용을 위한 논의가 추진될 것"이며 "안전성을 중시하면서 연구를 진행해 윤리적인 과제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