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중 "나토 회원국 공격하라고 러시아에 촉구할 것"이라 발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이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으면 러시아를 촉구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백악관과 NATO가 이를 강력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는 야당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바이든 정권이 국내 문제보다 외국 지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씨는 또 재임 중, 대부분의 NATO 회원국이 미국이 방어해줄 것에 의존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는데, 이번에 선거 집회 연설에서 당시 NATO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은 회원국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은 방어하지 않을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을 때, 방어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러시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이 즉각 성명을 통해 "동맹국에 대한 침공을 촉구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며, 정상적인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강력 비난했고,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에 같은 마음으로 강력히 반격할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