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기념일에 이스라엘과 미국 거듭 비난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친미 팔레비 왕정이 막을 내린 뒤, 이슬람 법학자가 통치하는 '정교 일치'라는 현행 체제가 수립됐었습니다.

이후 이란은 반미 강경노선 체제 아래, 이슬람 성지가 있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혁명이 일어난 지 45주년을 맞은 11일, 이란에서는 각지에서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광장이나 거리에 모였으며 그 중에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내걸고 가자주민과의 연대를 표명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수도 테헤란에서 연설한 라이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 알고 싶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전쟁 범죄를 보면 된다"면서 "이러한 범죄를 바로 미국이 옹호하고 있다”며 가자 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이어가는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군사 지원을 하고 있는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이란이 이슬람 조직 하마스 등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시 대통령은 “서방국가는 우리의 팔레스타인 지원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이 문제는 이슬람 세계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라면서 팔레스타인 지원을 이어갈 자세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