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미국인의 야구와 역사 관련 강연회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당시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적국 외국인'으로 간주된 일본계 미국인 등 약 12만 명이 미국 각지 수용소에 강제 송환됐었습니다.

이 서명이 이루어진 2월 19일을 앞둔 10일,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수용소에서도 이어졌던 일본계 야구의 역사적 기록 등을 알리고 있는 켈리 나카가와 씨가 강연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때 일본계 미국인은 인종 차별을 이유로 메이저리그팀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없는 시기가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수용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일본계 선수가 있었다면서 "만약 노모 선수나 이치로 선수, 오타니 선수가 수용소 안에 갇힌 채 밖에서 경기를 할 수 없었다면 얼마나 불행했겠느냐”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나카가와 씨는 “수용됐던 이민 1세와 2세가 이후 일본과 미국 야구의 개척자가 된 것"이라며 "오타니 선수와 야마모토 선수가 활약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선인들의 공적이 있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