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씨 사망, 향년 88세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한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씨가 6일,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88세입니다.

1935년에 옛 만주국, 지금의 중국 동북부에서 태어난 오자와 씨는 5살 때 일본에 귀국해 소학생 시절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도호가쿠엔 음악과에 입학한 오자와 씨는 본격적으로 지휘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23살 때 프랑스로 건너가 현지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세계적인 지휘자인 카라얀을 사사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지휘자인 번스타인에게 인정받아 25살 때 뉴욕 필하모닉 부지휘자로 취임한 후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서 오랫동안 지휘자로 활약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보스턴 교향악단에서는 1973년부터 29년간 음악 감독을 맡았고, 세계 굴지의 가극장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가극장에서도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국내에서도 1972년에 신일본 필하모니 교향악단 창립에 관여하는 등 전후 일본 클래식계를 이끌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