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하원의원 대선 후보 등록 불허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비판하며 입후보를 표명한 나데즈딘 전 하원의원에 대해, 필요한 서명에 일부 오류가 있다며 입후보 등록을 불허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나데즈딘 씨는 ​​기자들에게, "나를 선거에서 제외할 수는 있지만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며 변화를 기다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대법원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부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많은 서명들이 무효였고 중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해, 법령에 따라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면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던 나데즈딘 씨를 경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은 현직인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공산당'의 하리토노프 하원의원, 극우 정당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술르츠키 당수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이라고 밝혀, 푸틴 대통령은 국내 반대 세력을 누르고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