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전문가패널, "북조선 4400억 엔 상당 사이버 공격 관여한 듯"

북조선 제재 실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유엔 전문가패널은 작년까지 7년간 일본엔으로 약 4400억 엔 상당이 탈취된 사이버 공격에 북조선이 관여한 혐의가 있으며, 탈취 자금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충당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조선 제재 실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올 봄에 공표할 연차 보고서를 안보리 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유엔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서는 “북조선이 2017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건수로 58건, 금액으로 약 30억 달러, 일본엔으로 약 4400억 엔 상당이 탈취된 사이버 공격에 관여한 혐의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격은 주로 정찰총국 산하의 해커 집단이 실시하며, 사이버 공격으로 탈취한 자금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충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조선이 무기나 탄약을 다른 나라 등에 공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유엔 회원국으로부터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북조선은 '해상환적'으로 석유 정제제품 수입과 해외 노동자 파견을 통해 외화를 획득하고 있어 제재를 빠져나가는 방법이 다양하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