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방영토 관련 일본 단체를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로 지정

러시아 법무부는 6일, 공식 사이트에서 북방영토의 반환 운동을 계속하는 일본 단체를 러시아에서의 활동을 사실상 금지하는 '바람직하지 않는 단체'에 이달 5일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환운동을 계속하는 공익사단법인 '북방영토복귀기성동맹'을 지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바람직하지 않는 단체'로 지정되면, 그 단체는 러시아 국내에서의 활동이 사실상 금지됩니다.

작년 4월에는, 북방영토의 전 섬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시마, 하보마이 제도거주자연맹'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제재 조치에 반발하여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표명했으며, 전 섬주민들에 의한 교류 사업도 중단된 채로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북방영토를 처음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2월 7일에 일본이 '북방영토의 날'을 맞이하기에 앞서, 러시아 측은 일본 측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고바야시 외무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러시아 측 발표는 매우 일방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오늘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 측에 항의하는 동시에 철회하도록 요청했고, 본건이 북방영토의 반환요구운동에 관계하는 분들의 활동에 악영향이 있어서는 안 되며 계속해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