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민주활동가 아그네스 차우 씨 지명 수배

홍콩 경찰은 6일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민주활동가 아그네스 차우 씨를 지명 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의 민주활동가로 유창한 일본어 등으로 해외에 정보를 발신해 유명해진 아그네스 차우 씨는 4년 전,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전에 해를 끼쳤다며 홍콩 국가안전유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 후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지난해 12월, SNS에서 캐나다 토론토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홍콩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표명한 바 있습니다.

차우 씨가 예정되어 있던 지난해 12월 28일에 경찰에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홍콩 경찰은 6일 회견에서 지명 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 반정부 움직임을 단속하는 홍콩 국가안전유지법이 시행된 이래 많은 민주활동가들이 해외로 거점을 옮기고 있어, 홍콩 경찰은 지금까지 해외에 체류하는 활동가 13명을 지명 수배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