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의 절반 이상이 권력세습에 부정적” 한국 정부 조사

한국 통일부는 2020년까지 탈북한 6351명을 대상으로 북조선의 정치와 사회, 경제에 관해 조사한 보고서를 6일 발표했습니다.

이 중 북조선 최고 지도자의 권력세습에 대해 물은 결과, 2020년까지 5년 동안 탈북한 사람의 54.9%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서는 2011년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김정은 총비서가 권력을 세습한 이후 세습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조선에서 중국이나 한국의 드라마 등 영상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2016년 이후 탈북한 사람 중 83.3%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삼엄한 통제하에 놓여 있는 가운데, 사람들의 국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보고서에서는 사실상 이미 붕괴된 배급제를 대신하여 시장에서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고, 개인 간에 금지되어 있는 주택의 매매나 양도를 경험한 사람이 있다고도 밝혀, 사적인 경제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