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 돼지 신장이식, 국내 첫 임상연구계획

중증 신장병을 가진 태아가 생후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국내 최초의 임상 연구를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 등의 연구팀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의 요코오 다카시 주임교수 등의 연구팀이 해당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계획은 태어나기 전부터 신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소변을 만들 수없는 '포터 증후군' 태아에게 돼지 태아 신장을 이식하는 것으로, 출생한 후 인공투석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될 때까지의 일시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은 거부반응이 큰 과제인데, 연구팀에 따르면 돼지 태아의 신장은 거부반응이 생기기 어렵고, 인공투석이 가능해졌을 때 이식한 돼지 신장을 제거합니다.

한편 이종이식에는 윤리적인 과제도 지적되기 때문에 연구팀에서는 사회적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준비할 예정으로 향후 연구 시설의 윤리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은 후 이르면 연내에 국가가 인정하는 위원회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종이식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요코오 주임교수는 “치료법이 없는 아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에 허용될지에 대해 안전성, 유효성, 윤리성을 확실히 검증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