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삿포로 장식하는 '삿포로 눈축제' 개막

겨울의 삿포로를 장식하는 '삿포로 눈축제'가 개막돼,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설상이나 얼음 조각을 관광객들이 즐겼습니다.

'삿포로 눈축제'는 4일 오전, 삿포로역의 이전의 청사 역인 '구 삿포로 정거장' 모양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설상 앞에서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팡파르와 함께 개회가 선언됐습니다.

중심 전시회장인 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 공원에는 높이 10m를 넘는 거대한 설상이 5개 전시돼 있으며, 지난해 문을 연 프로야구 닛폰햄의 새로운 야구장과 신조 감독을 테마로 한 작품이나 메이지 시대 때 홋카이도를 무대로 한 인기 만화 '골든 가무이' 캐릭터를 본따 만든 작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올해는 4년 만에 코로나19가 일어나기 전의 규모로 개최된 가운데, 3군데 전시회장에는 시민들이 만든 설상도 포함해 크고 작은 200여 개 설상과 얼음 조각 작품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막 첫날인 4일부터 가족들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 이 중 도쿄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40대 여성은 “이날을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정말 거대하고 박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사카에서 방문한 50대 남성은 “재작년에 세상을 떠난 아내가 오고 싶다고 해서 추모 여행겸 왔다"면서 "음미하면서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삿포로 눈축제'는 오는 11일까지 8일 동안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