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팔레스타인인 폭력에 관여한 유대인 정착민 제재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과격한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관여한 이들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종국, OCH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이슬람조직 하마스의 군사 충돌이 시작된 이후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유대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1일 “과격한 정착민들의 폭력과 강제 이주, 파괴 행위가 견디기 어려운 수준까지 달했다”며 폭력 행위 등에 관여한 이들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국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미 국무부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주민을 습격하거나 방화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4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폭력 행위 등에 관여한 이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층 더 대응을 강화한 모양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을 비판하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우려하고 있음을 직접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