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사고, 왼쪽 엔진 부근 발화 추정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해상 보안청 항공기와 일본항공 여객기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사고 후 한 달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해상보안관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부상했으며, 여객기 승객 15명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에서는 하네다공항에 있는 국가직할 소방대가 양측 기체의 진화를 담당했는데, 소방대를 취재한 결과 일본항공기에서는 왼쪽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전체로 번진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당초 일본항공기의 진화를 담당한 소방차 3대 모두 왼쪽 주익을 진화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불이 기체 전체로 확대됐다는 것입니다.

또 사고 발생 5분 후인 오후 5시 52분쯤, 소방대가 일본항공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에게 현장에서 떠나도록 대피 유도를 시작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당시 불이 번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체 밖의 앞쪽에 있던 승객들이 대피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일본항공기의 승객 승무원 379명 모두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 운수안전위원회는 기체 화재 발생 상황과 승객 승무원의 대피에 이르기까지의 경위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