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탐사선 'SLIM', 야간이 돼 '휴면상태'

지난달 월면 착륙에 성공한 일본의 무인 탐사선 'SLIM'은 탑재된 태양전지로 발전해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착륙 지점에 태양 빛이 닿지 않는 밤이 돼 '휴면 상태'에 들어갔다고 JAXA=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가 밝혔습니다.

지난달 월면 착륙에 성공한 일본의 무인탐사선 'SLIM'은 주엔진에서 이상이 발생해 예정과는 다른 자세로 착륙했기 때문에 탑재된 태양전지로 발전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착륙 약 8일 후에 태양전지가 발전을 시작해 지상과의 통신이 재개됐습니다.

그 후 탑재된 특수 카메라를 사용해 달의 암석에 포함된 광물의 종류 등을 분석해 달의 기원을 찾는 조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JAXA에 따르면 착륙 지점이 태양 빛이 닿지 않는 밤이 됨에 따라 탐사선이 '휴면 상태'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달에서는 밤에는 영하 약 170도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져, 탐사선은 이 정도의 저온에 견디게 설계가 돼 있지 않지만, 탐사선에 다시 태양 빛이 닿는 이달 중순 이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면 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