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3년, 일본에서도 항의 시위

미얀마에서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지 3년이 된 1일, 도쿄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는 일본에 사는 미얀마인 등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1일 도쿄 시나가와에 있는 미얀마 대사관 앞에 일본에 사는 미얀마인들과 지원자 등 약 300명이 모였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군은 시민의 살해를 멈추라”고 쓴 횡단막이나 플래카드를 들고 “아웅산 수치 씨를 석방하라”,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영어와 미얀마어로 항의했습니다.

최대 도시 양곤 출신의 31세 여성은 “부모와 동생이 사는 양곤에서도 가끔 큰 폭발음이 들린다고 해서 걱정이 크다"며, "미얀마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곤 근교 출신의 30세 남성은 친구나 지인이 군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거나 구속돼 있다고 말하고, “일본에서 평화롭게 살면서 미얀마의 비참한 상황을 듣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며, "쿠데타 후 3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어 국제사회는 군과의 관계를 단절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