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고위당국자가 회담, 이르면 올 봄에 양국 정상 전화회담 전망

미국 백악관은 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설리번 대통령보좌관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26일과 27일 회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기자단에게, 회담은 모두 12시간 이상에 걸쳐 진행됐고 "양측은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기로 확인했다”고 밝힌 뒤, 이르면 올 봄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로 회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AI로 인한 위기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올 봄에 정부 간 대화를 갖기로 확인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양측의 회담은 지난 13일 실시된 타이완 총통선거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타이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 설리번 보좌관은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입장을 인식하는 미국의 기존 정책에 변경은 없다는 점과, 양안문제에서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외교부장은 "중미 관계의 최대 과제는 '타이완 독립'"이라며 미국이 중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지지하도록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