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핵연료 잔해 '데브리' 시험적 추출 개시는 재연기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계획하고 있는 핵연료 잔해 '데브리'의 시험적인 추출에 대해 작업이 난항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도 중에 개시하는 것을 포기하고, 올 10월까지는 개시하기로 목표를 다시 결정했습니다.

녹아내린 핵연료와 구조물이 섞인 핵연료 잔해 '데브리'는 1호기에서 3호기까지 합쳐 약 88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정부와 도쿄전력은 처음으로 수 그램 정도의 시험적인 추출을 2호기에서 시작할 계획입니다.

추출은 금년도 중에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로봇 암을 격납 용기 내부에 넣기 위한 배관이 퇴적물로 막혀 있어 이번 달부터 제거 작업을 시작했지만 상정한 대로 제거하지 못해,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도쿄전력은 로봇 암을 사용하는 계획을 수정해 퇴적물의 틈새에 신축식의 막대 모양의 장치를 넣어 추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장치의 설계나 새로운 계획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가를 받을 필요가 있어 추출을 시작할 목표시기는 반년 남짓 연기하여 10월까지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입니다.

핵연료 잔해 '데브리'의 추출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에서 가장 큰 난관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추출 개시 연기는 이번이 세 번째로 당초 목표보다 3년 가까이 늦어져 폐로의 어려움이 다시한번 부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