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살인 사건 아오바 신지 피고에게 사형 판결

5년 전 '교토 애니메이션'의 스튜디오에 방화해, 사원 36명을 살해한 죄 등의 혐의로 기소된 45세 아오바 신지 피고에게 교토 지방재판소가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아오바 신지 피고는 2019년 7월, 교토시 후시미구에 위치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에 불을 질러 직원 36명을 살해하고, 32명에게 중경상 등을 입힌 살인과 방화죄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판결의 선고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교토 지방재판소의 마스다 게이스케 재판장은 모두에서 결론에 해당하는 주문은 말하지 않고 판결 이유를 먼저 낭독했습니다.

그리고 재판장은 피고의 책임 능력에 대해 "범행 당시 심신 상실도 쇠약도 아니었다"고 말하고 피고에게 사물의 선악을 판단하는 책임 능력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아울러 “36명이 사망한 것은 너무나도 심각하고 비참하며, 한순간에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도망칠 사이도 없이 다른 사람과 겹쳐지거나 고열로 호흡곤란이 됐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기도 했다"면서 "한순간에 지옥이 된 제1 스튜디오에서 죽거나, 이후에 숨진 피해자들의 공포와 고통은 말과 글로 다할 수 없다”고 말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살인 사건으로서는 기록이 남아 있는 헤이세이 시대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이 사건의 재판원 재판에서는, 교토 애니메이션이 자기 소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피고에게 책임 능력이 있었는지가 최대의 쟁점이 됐는데, 변호 측이 무거운 정신장애로 인해 피고에 책임능력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