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카타르 관련 인권결의 채택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카타르의 인권상황과 관련해 EU, 유럽연합 의회인 유럽의회는 24일, 카타르의 인권상황에 대한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에서는 경기장 건설 등 대회 준비 과정에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카타르 당국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벌여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사망한 모든 노동자의 유족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또 FIFA, 국제축구연맹에 대해 카타르를 개최국으로 선정한 과정이 불투명하며 위험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등의 비판을 한 뒤, 노동자의 유족에 대한 보상 실현을 위해 역할을 다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EU 회원국에 대해서는 FIFA의 개혁을 위해 압력을 행사하라고 요청해, 향후 개최국 선정에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고 인권보호 기준이 엄격히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결의에 구속력은 없지만 결의가 채택됨으로써 유럽의회의 전체 의견으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