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의 인프라시설 공격 정당화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에서는 23일에도 수도 키이우 등 각지에서 에너지관련 인프라시설과 병원이 공격을 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인 '우크레네르고'가 전역에서 긴급 정전을 실시하는 등 전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일련의 공격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우크라이나군의 지휘계통과 관련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하고 공격을 정당화했습니다.

한편 "키이우 시내는 한번도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방공시스템이 발사한 미사일이 주택가에 낙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대통령부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24일 기자단에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측 요구에 응하면 상황을 정상화할 수 있고, 주민들의 고통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에 책임이 있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하고, 각지에서 인프라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이 단결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