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AEA 대항조치로 핵개발 가속 발표

이란 국내의 신고되지 않은 장소에서 핵물질이 발견된 문제와 관련해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달에 이란에 대해 조사 협력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데 반발해 이란이 핵개발을 더욱 추진하는 대항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는 2019년부터 2020년에 걸쳐 이란 국내의 신고되지 않은 복수의 장소에서 핵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IAEA 이사회는 지난 17일, 조사에 대한 이란의 협력이 불충분하다며 현지사찰과 샘플채취 등에 대한 협력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반발해 이란 원자력청은 22일 대항조치를 발표하고, 농축 농도를 60%까지 높인 우라늄 제조를 기존의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 추가해 같은 중부 포도우에 있는 핵시설에서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핵합의에서는 농축 농도의 상한을 3.67%로 규정하고 있어, 이 합의를 대폭 벗어나는 핵개발을 추진한 것이 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이란은 IAEA에 대해 근거 없는 의심에 바탕한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이란 측 반발로 IAEA와의 협의가 더욱 난항할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