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ICBM관련 일치된 대응 무산

지난 18일 북조선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 17호'를 발사함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응을 협의하는 긴급회의가 21일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각국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결의 위반이라며 북조선을 비난하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개 이사국의 노골적인 방해가 동북아시아와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안보리가 일치된 대응을 보일 수 없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조선을 옹호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안보리 차원에서 북조선을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미국이 우선 성의를 보이고 북조선과의 대화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러시아의 유엔주재 차석대사도 미국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멈추고 긴장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이번에도 일치된 대응을 취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편, 회의에 앞서 북조선의 최선희 외무상은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견제한 바 있어, 북조선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도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