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전화회담

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13일, 러시아의 쇼이구 국방장관과 전화로 회담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 휴전을 요구했습니다.

전화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월 18일 이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회담은 약 1시간 동안 열려, 오스틴 장관은 쇼이구 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 휴전을 요구하고,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화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전화회담은 미국 측의 제안으로 열려, 우크라이나 정세를 포함한 국제적인 안전보장 분야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의회 상원의 청문회에서, 러시아 측과의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침공이 시작된 이후 쇼이구 장관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러시아 측이 응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번 전화회담에 대해, "대화가 이루어진 것은 좋은 징후"라면서도,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며 러시아 측의 언동과 행동을 바꾸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