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시리섬에서 시신 발견, 관광선 사고 관련 실종자일 가능성 있어

제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북방영토인 구나시리섬 해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지난 10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신은 지난 6일, 구나시리섬 서쪽 해안에서 발견된 뒤, 섬에 있는 병원에 수용됐지만, 러시아 측은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구나시리섬에서 가까운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는 지난 4월 23일, 관광선 ‘KAZU 1’이 침몰한 뒤, 지금도 12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해상보안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침몰한 관광선의 승객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미 승객 가족에게 이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러시아 측과 연락을 취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관광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는 해상보안본부 등이 시레토코반도에서 구나시리섬 주변에 걸쳐 넓은 범위에서 철야 작업을 벌여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다음 주에 시레토코반도 동부 라우스초 쪽 해안선에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