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셸 의장, 히로시마 방문해 피폭자와 면회

일본을 방문 중인 유럽연합, EU의 미셸 의장이 13일, 히로시마시의 원폭자료관을 방문해 당시의 히로시마 거리가 원폭 투하로 인한 폭풍 등으로 한순간에 파괴된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을 시찰했습니다.

그리고 방명록에 이름을 적은 뒤 기자단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군사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조선에 의한 핵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에서 대량 살상 무기를 없애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에겐 핵군축 등의 국제적인 룰이 있으며 세계의 안전 보장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유럽과 일본이 연대해 핵군축에 임하는 중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미셸 의장은 평화 공원의 원폭위령비에 헌화하고 희생자에게 묵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국제회의장으로 장소를 옮겨, 8세 때 피폭을 경험한 현 84세인 오구라 게이코 씨와 면회했습니다.

오구라 씨는 면회 후 기자단에 대해 “미셸 의장은 히로시마에 와서 핵의 위협을 잘 알았다고 말씀하셨다”며 “세계의 사람들이 다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경험을 떠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셸 의장은 14일 일본을 떠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