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결정회의, “엔화 약세 금융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지적 잇따라

지난달 열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 정책위원으로부터 ‘환율 조정을 목표로 한 정책변경은 적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엔화 약세에 금융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주요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급속히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배경에 일본과 유럽, 미국과의 금융정책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되는 가운데 정책위원으로부터는 “교역조건의 악화와 가계의 구매력저하의 주된 요인은 수입가격의 상승이지 엔화 약세에 의한 가격상승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 “엔화 약세의 원인 중의 하나는 일본과 유럽, 미국 등이 처한 경기 상황의 차이에 의한 것이므로 환율 조정을 목표로 한 정책변경은 적당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와 엔화 약세에 금융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아울러 당분간의 정책에 대해서는 “물가와 임금이 함께 상승하는 물가안정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때까지 금융완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된 금리로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조치를 원칙적으로 매일 실시하기로 결정하는 등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나타내,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더욱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