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동부에서 반격, 러시아는 남부에서 지배 기정사실화 움직임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우크라이나 각지의 지휘소와 탄약고 등 407곳을 미사일 등으로 파괴했고 동부 하르키우주와 루한스크주 등에서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동부 2개 주를 장악하려 하고 있으나, 하르키우주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10일 4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하는 등 반격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등의 지원을 받아 생물무기를 개발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반대로 러시아군이 동부 마리우폴 제철소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화학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생물무기와 화학무기 사용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11일, 친러시아 세력의 간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헤르손주를 합병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 체제를 연내에 정비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포돌리악 대통령실 보좌관은 "뭐라해도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을 해방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투고하는 등 러시아 측의 지배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