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늑대, DNA 분석 수수께끼 풀릴까

약 10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전해지는 일본늑대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야마나시대학 등의 연구팀이 진행한 DNA분석 성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늑대는 한때 일본열도에 널리 서식했지만, 약 10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화석 등을 통해 약 2만 년 전의 일본열도에는 일본늑대와는 다른 세계 최대급의 대형 늑대가 서식했던 것이 확인됐는데, 일본늑대로 진화했다는 설도 있지만 자세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야마나시대학과 국립과학박물관 등의 연구팀이 모두 도치기현에서 발견된 일본늑대의 화석과 대형 늑대의 화석에서 DNA를 검출해 분석에 성공했습니다.

분석 결과 일본열도에는 약 3만 5천 년 전까지 대륙에서 대형 늑대가 건너왔으며, 이후 약 1만 4천 년 전까지 다른 늑대가 대륙에서 건너와 교잡을 통해 일본늑대가 탄생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약 1만 4천 년 전까지 건너 온 늑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늑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많은 수수께끼에 쌓여있는 일본늑대의 기원에 가까워 질 수 있는 큰 성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야마나시대학의 세가와 다카히로 강사는 "일본늑대는 옛부터 일본인의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아직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사람이나 개와의 관계나 탄생부터 멸종까지의 역사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