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몰도바에 지원을"

쿠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인접국 몰도바를 방문해 인구의 20퍼센트에 가까운 피란민을 받아들이고 있는 몰도바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쿠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몰도바를 처음으로 공식방문하고, 10일 수도 키시너우의 피란소를 방문했습니다.

시청이 운영하는 이 피란소는 예산부족으로 시민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추렴해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3백여 명이 피란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피란하고 있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 우크라이나에서 피란해 올 때의 상황과 피란소 생활에 대해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피란한 사람은 9일 시점에서 약 591만 명에 달하는데 몰도바는 국내 인구의 17퍼센트인 45만 명을 받아들여 재정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일본과 미국이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피란소를 둘러본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폭격을 당해 피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며, "이 비극은 전쟁이 무의미하고 멈춰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몰도바는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몰도바에 추가 경제지원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