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수상,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방침 관련해 "실태 파악하며 검토하겠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일본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열린 주요7개국, G7의 화상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수상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원칙상 금지한다는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수상은 9일 아침 수상관저에서 기자들에게 “ G7과 우크라이나 연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던 회의였다”면서 “에너지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입장상 상당히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G7의 결속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G7 정상성명에 따라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원칙상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석유 수입을 삭감하고 정지하는 시기 등은 앞으로 실태를 살펴보면서 검토할 것이며, 시간을 들여 단계적 중단 또는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자들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사업 ‘사할린1’과 ‘사할린2’의 권익을 유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권익을 유지한다는 입장에서 변한 게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원자력발전소 재가동과 관련해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면서 재가동을 추진해갈 방침에 변함은 없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 기준에 부합하는 발전소는 현지 주민분들의 이해를 구하는 전제조건 하에서 재가동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