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우크라이나 정세 첫 의장성명 채택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의 군사침공 이후 처음으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6일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긴급 회의가 열려, 의장성명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성명은,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전 유지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침공을 개시한 이후 안보리에서는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렸으나 러시아도 포함한 이사국이 일치해서 의장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의장성명에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고 러시아를 직접 지명하지도 않았습니다.

성명을 주도한 멕시코의 데 라 푸엔테 유엔대사는 취재진이 "러시아는 정말로 외교를 원하고 있냐"고 질문한 데 대해, "성명이 채택됐으므로 적어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간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할 수 있고 이제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따라 방문하고, 푸틴 대통령과는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의 제철소에서 민간인들을 피란시키는 데 유엔이 관여하기로 합의해 이번 주 들어 제철소와 주변지역에서 민간인의 피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성명에서 러시아도 사무총장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모양새여서, 휴전협상이 정체되는 가운데 중재외교를 통한 성과로 이어질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