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수상, 대러시아 추가제재조치 발표

기시다 수상은 일본 시간으로 5일 밤, 방문지인 영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7, 주요7개국과 연대해 대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겠다며 자산동결 대상인 개인을 약 140명 추가하는 등 추가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수상은 지난달 29일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바티칸, 영국을 순방하고 일본 시간으로 5일 밤 11시 경부터 런던에서 기자회견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수상은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현재 국제사회는 역사의 큰 기로에 서있다"며 "세계 평화질서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G7 단합을 더욱 공고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G7과 연대해 대러시아 압박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히고, 자산동결 대상인 개인을 약 140명 추가하고 러시아 은행의 자산동결 대상을 추가할 것이며, 수출금지 대상인 러시아 군사단체를 약 70개 추가하고 양자 컴퓨터 등 첨단물품 등의 수출을 금지한다는 추가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또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각국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어떤 곳에서도 용인되지 않으며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이 존중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뒤 "각국 정상과 솔직하고 매우 유익한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과 관련해 "러시아의 침략은 유럽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며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국제사회 질서의 문제이므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인도태평양에서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4일 북조선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각국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힘을 배경으로 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경제적 위압에 대한 대응, 납치와 핵,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북조선에 대해 함께 대응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시다 수상이 내건 '새로운 자본주의'와 관련해 영국과 이탈리아 정상과 의견을 나누고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공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