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 동부에서 공세 강화, 유럽과 미국의 지원 견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군은 동부를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쇼이구 국방장관은 4일 열린 회의에서 동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에서 지배지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성과를 강조하고, 요충지 마리우폴에 대해서는 이미 러시아 측이 장악해 평화로운 시민생활이 확립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의 명령 하에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계속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4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마리우폴의 제철소에 대해 주기적으로 포격과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도 러시아군의 공격이 행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우크라이나 서부의 리비우주, 동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등 6개 철도역 부근의 변전소를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발표하고, 유럽과 미국 측으로부터 제공된 무기와 탄약이 철도를 통해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에 운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쇼이구 국방장관도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무기와 물자를 싣고 도착한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수송기관은 러시아의 합법적인 표적이 된다"고 강조하고 유럽과 미국으로부터의 군사지원에 대해 강력히 견제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제2차세계대전에서 구 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이달 9일의 전승기념일이 다가오는데, 유럽과 미국 측의 지원을 견제하면서 동부의 지배지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