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의 '히틀러에 유대인의 피' 발언에 이스라엘 반발

러시아의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정권을 '네오나치집단'이라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를 비나치화 하겠다며 군사침공을 정당화 하고 있는데, 이에 유대계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 공개된 이탈리아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대통령이 유대인이라면 나치화할리가 없다고 말하지만, 히틀러도 유대인의 피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주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론을 전개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나치에 의한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용납할 수 없는 발언으로 한계를 넘어섰다"고 신랄히 반발하며 러시아 측에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의 자하로바 대변인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라피드 외무장관의 반역사적인 발언은 이스라엘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정권을 지지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