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 우크라 의회 화상연설에서 추가 군수지원 발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 러시아의 군사 침공이 시작된 이후 외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존슨 총리는 3억 파운드, 엔화로 약 490억 엔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적군 대포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한 레이더와 물자 운반용 드론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거나 공무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차량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이 나치 독일의 침공 위협에 놓였을 때 국민들의 결속을 호소한 윈스턴 처칠 당시 총리의 말을 인용해, "지금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후세에 기억될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의 분투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승리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영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설을 접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이 "형제자매 관계"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