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마리우폴 제철소에 공격 재개

러시아 국방부는 3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지대공미사일과 탄약고, 그리고 미국제 레이더를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사령부를 포함한 군사시설 39곳을 파괴했다고 하는 등 동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군에 포위된 동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지금까지 여성과 어린 아이 등을 포함한 101명의 시민이 피란할 수 있었다고 지원을 도운 유엔 담당자가 3일 밝혔습니다.

피란처인 남동부 자포리자에 도착한 한 여성은 언론 취재에 대해, "매일 밤, 잘 때마다 다시 눈을 뜰 수 있을지 두려웠고, 공격으로 크게 흔들리는 건물 지하벙커에 있는 두려움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며 제철소 내에서의 체험을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3일, 제철소에 머무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아조프 연대'가 공격을 가해왔다며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발표하고, 지상에서만이 아니라 상공에서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조프 연대'의 부사령관은 3일, SNS의 텔레그램에 동영상을 투고하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여성 2명이 사망하고 약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레슈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제철소 안에는 아직 수백 명의 시민이 남아 있다"며 시민이 피란할 수 있도록 호소했습니다.

또, 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한 달 만에 전화회담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마리우폴 등의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계속해서 제철소에서 시민을 피란시키도록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피란의 전망은 불투명해 러시아군이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 남아 있는 수백 명의 시민이 전투에 말려들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