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민간인 추가 대피 전망 불투명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2개 주를 완전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2일 동부 하르키우주의 이즈윰 동쪽 등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딘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저항도 계속되고 있어 하르키우 주변에 전개했던 러시아군 부대가 약 40킬로미터 동쪽 지점까지 퇴각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고위 당국자는 마리우폴 등 동부 지역에서 지금도 공습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해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남부의 오데사에서도 2일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는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숙사가 파괴돼 14세 소년이 숨졌고 17세 소녀가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머물고 있는 민간인의 대피에 대해 적십자 국제위원회, ICRC가 NHK 취재에 “현 단계에서 진전이 있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혀 2일에도 민간인 대피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제철소 내 민간인의 대피에 대해 “모든 것이 취약해 언제 붕괴될지 모른다”고 말해 민간인의 추가 대피가 순조롭게 이루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