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첫 번째 시민들 대피 작업 끝나자 러시아군 공격 재개한 듯

러시아 국방부는 2일 우크라이나 국내 36곳의 군사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해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무기 탄약고를 파괴했고 동부 하르키우주와 도네츠크주, 그리고 흑해의 즈미이니섬에서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군에게 포위된 동부 마리우폴의 제철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백 명의 시민 가운데 1일 약 100명이 제철소에서 대피해 우크라이나군은 2일 이들 일행이 남동부 자포리자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철소의 츠키티슈빌리 사장은 NHK의 인터뷰에서 "제철소에는 폭격으로 부상해 손과 발을 잃은 사람도 있는데 러시아 측이 제철소에 구급차를 보내는 것도 거부했다. 약품도 부족하므로 부상자의 대피를 최우선 사항으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에도 제철소에서 대피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고 밝혔으나 마리우폴의 방위에 임한 우크라이나군 담당자는 "첫 번째 시민들의 대피 작업이 끝나자 러시아군이 모든 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재개했다"고 주장해 남아 있는 시민들의 대피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