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취임식, 기시다 수상 참석 않는 대신 주요 각료 파견 예정

정부관계자는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는 윤석열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수상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각료를 파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지금까지 현직 수상이나 수상 역임자들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에 파견할 예정인 각료는 하야시 외상을 축으로 누구를 파견할지 조율 중입니다.

지난 3월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뒤, 5년 만에 보수 정권을 이끌게 되는 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오는 10일 정식으로 취임합니다.

윤석열 차기 정부가 앞서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등, 지금까지 한국 정부 가운데 전후 최악의 상태라 불릴 정도로 악화된 일한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시다 수상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태평양전쟁 당시 ‘징용’ 관련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는 한편, 주요 각료를 파견해 신정권의 향후 대응에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