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선, 투표 앞두고 마르코스 후보 선두 달려

오는 5월 9일 투표가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선거에서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고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장남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씨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일 대통령선거 투표가 실시됩니다.

선거에 10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권 통치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대립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후반에 실시된 여론조사의 지지율을 보면 과거 독재정치를 펼쳤던 고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장남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씨가 57%로 1위를 차지했고, 현직 부통령 레니 로브레도 씨가 21%, 배우로 현직 마닐라시 시장인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씨가 6% 등이었습니다.

마르코스 씨는 두테르테 정권 계승을 강조해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SNS를 통해 젊은 세대에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브레도 씨 등 다른 후보는 마약 범죄의 단속을 중심으로 강압적인 정치를 펼쳐 온 두테르테 정권에 대한 반대표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됩니다.